[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위부터), 핑클, 레인보우, 가수 겸 배우 박정아./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JTBC 제공, DSP미디어 제공, MBC 제공
그룹 아이오아이(위부터), 핑클, 레인보우, 가수 겸 배우 박정아./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JTBC 제공, DSP미디어 제공, MBC 제공


2019년은 유독 걸그룹의 재결합 혹은 완전체 활동에 대해 크고 작은 이슈가 많은 해였다. 그룹 핑클과 같은 1세대 걸그룹부터 엠넷(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처럼 프로젝트 걸그룹까지 범주도 다양했다. 일부 그룹은 완전체로 만날 수 있었고 일부는 재결합이 사실상 무산됐다. 올해의 걸그룹 재결합 관련 이슈를 정리했다.

올해 가장 먼저 재결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아이오아이다. 가수 전소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을 제외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지난 2월 만나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이후 추진력을 얻어 7월 일부 멤버를 제외하고 9인조로 재결합을 확정했다는 공식 입장이 나왔다. 스튜디오블루를 통해서였다. 스튜디오블루는 당시 10월에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팬들 앞에 서기로 했으나 12월로 컴백을 연기했다. 그러나 아이오아이가 탄생한 배경인 ‘프로듀스101 시즌 1’의 최종 투표수가 조작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재결합은 사실상 무산됐다.

핑클은 7월 JTBC 예능 ‘캠핑클럽’을 통해 화려하게 돌아왔다. ‘캠핑클럽’을 통해 1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핑클은 1990년대 활동을 그리워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90년대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젊은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숱한 화제를 만들어냈다. ‘캠핑클럽’이 방송된 다음날엔 여지없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을 장악했고 방송을 통해 비춰진 미니콘서트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14년만의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음원 차트 1위까지 올랐다. 남자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는 연말 팬들을 위한 선물로 핑클의 ‘화이트’를 리메이크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레인보우도 특색있는 재결합에 성공했다. 올해는 레인보우의 데뷔 10주년이다. 2016년 해체한 이후에도 데뷔 10주년을 어떻게 기념할 지 고민해왔다는 멤버들은 의기투합해 재결합을 성사시켰다. 레인보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라이프타임 채널 ‘더 탐나는 그녀들의 사생활2’에서 11월에 낸 앨범 ‘Over the Rainbow’에 대해 “레인보우의 힘만으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자부했다. 레인보우는 10주년 기념 팬미팅 ‘레인보우파티’도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준비했다. 멤버들은 음료와 음식을 직접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굿즈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고도 전했다. 아이돌 그룹답게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JTBC 예능 ‘아이돌룸’ 등 아이돌 관련 방송에도 출연해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쥬얼리의 박정아도 올해 하반기에 완전체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도 최대한 돕겠다는 반응이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쥬얼리의 멤버로 활동했으나 한번도 활동 기간에 콘서트를 해본 적이 없는 박정아는 최근 유난히 활발했던 1세대 그룹의 완전체 활동을 인상깊게 봤다는 후문이다. 박정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쥬얼리가 콘서트를 못 해 본 게 진짜 한이다. 10년 동안 하면서 단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작게나마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쥬얼리는 4기까지 활동했고 멤버 수가 10명이다. 각 멤버들의 의사도 저마다 달라 현재로선 기약없는 일로 남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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