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나은./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이나은./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이나은이 본인의 이성 스타일을 밝혔다.

이나은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어하루’는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임을 깨달은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엑스트라 역할을 거부하고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이나은는 만화 ‘비밀’ 속 여자 주인공인 여주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이나은은 “6개월 넘게 촬영을 해서인지 끝났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며 “아직 미니시리즈에 출연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여주다 캐릭터에 정을 많이 붙여서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아쉽고 섭섭하다”고 밝혔다.

만화 속 오글거리는 연기에 어렵지는 않았냐고 묻자 이나은은 “최대한 안 웃으려고 노력했는데 어쩔 수 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더라. 나보다는 (김)영대 오빠가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며 “평소 내뱉는 문장들이 아니라서 입에 잘 안 붙었다. 나중에는 그 조차도 즐겼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응용할 수 있을까 서로 연구도 했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내가 실제로만화 속 등장인물이었다면 여자 주인공이 아니라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즐기는 엑스트라 학생이었을 것 같다”고 했다. 평범한 엑스트라였다면 스리고등학교 A3 멤버 중 누구를 좋아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나은은 “만화 속 성격만보면 남주(김영대 분), 도화(정건주 분), 백경(이재욱 분) 모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나는 밥 잘 주는 진미채 요정(이태리 분)을 좋아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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