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안재현./사진=텐아시아DB
배우 안재현./사진=텐아시아DB
배우 안재현이 이혼 소송 이후 첫 공식석상 자리에 나선 소감에 대해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집착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을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안재현은 외모에 집착하는 재벌3세 신화고등학교 이사장 이강우 역을 맡았다. 이날 안재현은 “가장 먼저 내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대중들과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분께 너무 죄송스럽다”며 “솔직히 이 자리도 폐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서 안재현은 구혜선과 KBS2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1년여의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고, SNS를 통해 신혼의 달달함을 전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고,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후 두 사람 사이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중인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언급했고 증거 사진을 남편 컴퓨터에서 찾아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연서, 김슬기 등에게 불똥이 튀었고 드라마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가해졌다. 배우들은 ‘염문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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