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겨울왕국2’의 연출·각본을 맡은 제니퍼 리 감독.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겨울왕국2’의 연출·각본을 맡은 제니퍼 리 감독.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겨울왕국2’를 연출한 제니퍼 리 감독이 올라프 솔로무비 제작은 아직까지 계획된 게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겨울왕국2’와 관련해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속 크리스토프와 스벤의 뮤직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저희는 모든 나이의 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걸 영화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도 크리스토퍼와 스벤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재밌다고 느낄 것 같았다. 그리고 80년대 발라드만큼 절절한 감정을 표현하는 노래가 없는 것 같다고 저희끼리 생각했다. 특히 요즘 사랑노래는 그런 느낌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크리스 벅 감독과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도 비슷한 감성의 노래를 듣고 자랐을 것이다. 영화에 크리스토퍼의 여정이 자세히 담기지 않은 것 같아서 80년대 분위기의 노래를 통해 이야기하게 됐다. 또 하나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청년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올라프의 솔로무비 제작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올라프를 담당했던 애니메이터들은 올라프를 정말 사랑하고 우리 스튜디오의 전직원이 올라프를 좋아한다”며 “애니메이터들이 간간이 올라프와 관련된 걸 보내주기도 하는데 아직 장편을 만들 정도는 아니라 뭐라고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순 없지만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겨울왕국2’는 의문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엘사가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 스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지난 21일 개봉해 개봉 5일만에 470만 관객을 모았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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