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조진웅./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진웅./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진웅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블랙머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9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이 출연했다.

이날 조진웅은 “‘블랙머니’에 참여한 이유로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다”며 “시나리오는 재미없었다. 꽂히는 대사가 있었다기 보다 맥락이 좋았다. 나라는 사람이 읊으면 울림이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진웅은 “‘블랙머니’를 본 관객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지난주 일요일까지 무대인사, GV를 했다. 관객들이 고개를 끄덕이더라. 관객들과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조진웅은 “‘블랙머니’가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이하늬가 만나서 화두를 던졌다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IPTV로도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는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IMF 이후 외국자본이 한 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후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떠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극화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블랙머니’는 지금까지 116만 관객을 돌파하며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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