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가수 박완규가 그룹 부활을 나간 후 20년 동안 후회로 살았다고 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다.

1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는 1950년대 여가수로 사랑받은 고(故) 백설희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이날 뮤지컬 모녀인 윤희정과 김수연, 최근 보컬 박완규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록 밴드 부활, 뮤지컬계 디바 최정원, 가수 홍경민, 신현희, 트로트 가수 숙행까지 총 6팀이 출연했다.

이날 박완규는 “22년 만에 부활의 보컬로 돌아왔다”며 입을 열었다. 부활의 보컬에 누가 먼저 제안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박완규는 “내가 먼저 제의했다. 아무리 좋은 말로 해도 형을 배신한 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팀을 나갈 때 주변에서 혼자 활동하기 힘들 거라 했는데, 정말 피부로 와 닿았다. 20년 동안 후회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1987년 부활 2집을 들으면서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다. 다시 무대에서 형의 연주를 듣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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