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최희서./사진=텐아시아DB
배우 최희서./사진=텐아시아DB
배우 최희서가 영화 ‘아워 바디’는 여성영화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17일 오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아워 바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아워 바디’는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자영(최희서 분)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 분)를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최희서는 8년간 행정고시에 떨어진 31살 청춘 자영을 연기한다. 최희서는 “운동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 이후로 내 삶이 바뀌었다”며 “지금도 조깅을 매일 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몸이 변하는 과정이 위로가 되더라. 세상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은데 몸의 변화는 정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워 바디’는 여성 감독과 배우 중심의 영화다. 이에 최희서는 “나는 이 영화가 여성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성이 주축이긴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남자들도 충분히 자영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영화 자체는 성별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아워 바디’는 오는 9월 26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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