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가수 테이가 절친 조찬형을 위해 매니저로 활약했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68회 1부가 5.6%, 2부가 7.1%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 2부가 3.8%를 기록했다. 그 결과 68회 2부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과 2049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광고 촬영을 하게 된 조찬형을 위해 테이가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 “배우 조찬형의 매니저 테이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한 테이는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것이 몇 년 됐다”며 진한 우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테이는 조찬형에게 “모델로 활동하는 거 보니 내가 다 뿌듯하다”라고 말했고, 조찬형은 “솔직히 모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8할은 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테이는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데 모델 일을 하기까지는 99% 저의 메이킹이 있었다”며 “캐릭터의 길을 제시했고 강요했고, 트레이닝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연예인 생활을 포기하려고 했던 조찬형을 붙잡은 것도, 긴 머리를 추천해 준 사람도 테이였다.

테이는 꼼꼼하게 조찬형의 촬영을 체크했다. 조찬형의 컨디션을 고려해 촬영 스케줄 일부를 조절할 뿐 아니라,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조찬형을 위해 달달한 과일주스를 사 오는 등 특급 센스로 조찬형을 행복하게 했다.

촬영을 지켜보던 테이는 크게 만족하며 “확실히 예전보다 더 많이 발전했더라. 두세 번 정도 현장에 못 따라갔는데 그사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조찬형은 테이에게 “사실은 내가 10여 년 동안 배우 일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너가 옆에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준 것이 버티는 힘이 된 것 같다. 한 번도 진심으로 이야기하지 못했던 거 같은데, 친구야 되게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다. 조찬형의 고백에 테이는 쑥스러워하며 “사랑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까지 현실 친구의 면모를 자랑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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