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MBC ‘황금정원’ 캡처
사진=MBC ‘황금정원’ 캡처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5%에 이어 최고 시청률은 10.4%를 달성하며 두 자리 황금 질주를 시작했다. 또한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한지혜가 오지은의 계략으로 고통사고를 당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긴장을 솟구치게 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황금정원’은 전국 9.5%(32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대비 전국 기준 2.2%P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한지혜가 오지은을 추궁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0.4%까지 치솟았다. 이에 스피드한 전개 속에 시청률까지 탄력 받은 ‘황금정원’의 쾌속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동주(한지혜 분), 차필승(이상우 분)가 사비나(오지은 분)의 과거에 한 발짝 더 다가서며 ‘판도라 상자’ 개봉이 머지 않았음을 예감케 했다.

차필승은 사비나와 이성욱(문지윤 분)이 동거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더욱이 차필승은 이성욱이 훔쳐 달아났다고 추측했던 사기조직 돈가방의 행적을 찾으며, 그가 스스로 잠적한 것이 아닌 실종됐다고 확신했다. 나아가 이성욱의 종적이 전무한 것에 의문을 갖고 그가 사고 당했거나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또한 사비나가 이성욱에게 해를 가했을 가능성과 함께 이성욱 실종 당일 수상했던 사비나, 최준기(이태성 분) 모습을 떠올려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또 차필승은 은동주의 사비나의 칫솔을 확보해 사비나와 이믿음(강준혁 분)의 DNA 검사를 맡겼지만 증거 오류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사비나와 신난숙(정영주 분)모녀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 신난숙은 친자 검사가 밝혀지면 최준기 또한 뺑소니 살인범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은동주를 해치겠다는 계략을 전해 소름을 유발했다. 하지만 사비나는 최준기와의 행복을 원했기에 정영주의 뜻을 거부하고 돌아섰다. 이후 분노한 신난숙이 사비나에게 “네 인생은 내 거야”라며 흥분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불화는 오래 가지 않았다. 진남희(차화연 분)의 수행비서로 은동주가 등장해 사비나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 사비나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한지혜에게 시기와 질투를 드러냈다.

그 가운데 이믿음과 이사랑(정서연 분)이 진남희의 집에 오게 됐고, 사비나가 최준기, 진남희가 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사비나는 자신의 숨겨둔 아들과 남편, 시어머니가 한 자리에 마주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위기감에 극에 달한 사비나가 은동주에게 분노를 쏟아내자, 한지혜는 “뭐가 그렇게 두려운데요? 정말 믿음이를 버리고 달아난 생모 은동주 씨가 맞는 건가요?”라며 되려 사비나를 도발했다. 더욱이 진남희의 MS 재발을 알게 된 최준기 또한 은동주를 두둔해 사비나를 당혹케 했다.

믿었던 최준기 마저 은동주를 옹호하자 이성을 잃은 사비나는 “엄마 말이 맞았어. 내 눈을 찌르는 가시나무는 베어버려야 해. 그것도 당장!”이라며 뜻을 전했고, 이에 기다렸다는 듯 신난숙이 은동주를 살해 청부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후 엔딩에서 의문의 오토바이가 은동주를 덮쳤고, 바닥에 머리를 찧어 쓰러진 은동주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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