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위안부 할머니 위해 기부금 전달…꾸준한 선행 '훈훈'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재민(왼쪽). / 제공=에스팀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재민이 최근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세 번째 기부다.

박재민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은 그의 뜻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지원에 쓰인다.

그는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2014년 세월호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후 2015년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1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고 2017년과 2018년 위안부 할머니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연이어 500만 원 씩 기부하며 나눔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금을 포함하면 누적 기부금은 3500만 원이다. 2017년에는 사랑의열매 100만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나눔리더’는 사랑의열매에 연간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개인기부자의 모임으로 2019년 8월 기준으로 1260명이다.

박재민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시설인 ‘나눔의 집’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매해 설날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루게릭 환자 지원,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선 농구대회에 참석하며 나눔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가 전달한 기부금은 세월호 침몰피해 유가족 지원,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입소 어르신 중 생계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나눔의 집’ 운영비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중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의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됐다.

박재민은 “방송 활동을 하며 받은 사랑은 다시 대중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스스로와의 작은 약속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재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해설위원, 연극 ‘협력자들’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현재 KBS1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의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