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배우 옹성우와 김향기가 학교에서 다시 만난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4.9%를 찍었다. ‘최고의 1분’이다.

지난 22일 처음 방송된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은 풋풋한 청춘들의 일상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3.0%, 수도권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 4.9%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수빈(김향기 분)이 전학생 준우(옹성우 분)에게 자신의 수행평가 조에 들어올 것을 제안한 장면이다. 수빈의 오랜 친구인 휘영(신승호 분)은 “전학생을 굳이 끼워줘도 되는데”라며 견제했다.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삼각 로맨스를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첫 회는 천봉고에 전학 온 동시에 위기를 맞은 준우의 모습이 중심이었다. 전학 생활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배달로 휘영의 학원을 찾은 그 날, 손재영(최대훈 분) 선생의 고급 시계가 사라지면서 준우는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다.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오해와 편견에 그는 억울한 누명으로 또다시 전학을 가야 할 상황을 맞았다.

세상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외로움에 익숙해진 소년 준우, 욕심 많은 엄마의 성화에 성적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야 하는 우등생 수빈, 완벽한 형과 비교당하며 내면의 콤플렉스를 감추고 사는 휘영까지. 첫 방송부터 열여덟 청춘들 저마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풋풋한 설렘으로 물들인 첫 만남에 이어 서로를 변화시키는 준우와 수빈의 관계도 흥미를 자극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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