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3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가수 타이거JK가 아내 윤미래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타이거JK는 윤미래의 생일을 맞아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일파티 준비에 들어갔다. 촉이 좋은 윤미래 때문에 10년째 서프라이즈 파티에 실패했다는 그는 이번만큼은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대를 쓴 채 납치된 윤미래가 안대를 벗자 큰 상자에서 사람들이 줄줄이 나와 축하하는 게릴라 이벤트가 시작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아이디어가 좋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타이가JK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고,, 윤미래를 활짝 웃으며 남편의 볼에 뽀뽀했다. 타이거JK는 10년 만에 성공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에 흐뭇해했다.

그는 “10년 동안 실패했는데, 오늘은 순조롭게 됐다. 아침부터 피곤했지만 기분 좋은 날이었다”고 말했다.

선물 증정식이 이어졌다. 타이거JK는 윤미래에게 꽃다발, 손편지와 함께 깜짝 선물을 건넸다. 윤미래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선물을 열어봤다. 선물은 생화로 만든 꽃반지였다.

타이거JK는 스튜디오에서 “꽃가게에서 직접 만든거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MC들은 아쉬움 섞인 탄식을 쏟아냈다. 요리연구가 심영순은 “의미도 좋지만 3시간만 있으면 시들 반지를 왜”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의 반응과 달리 윤미래는 “정말 예쁘다”라며 울먹거렸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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