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이승윤-강현석./ 사진=갈무리
이승윤-강현석./ 사진=갈무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중인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았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것.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게시자에 따르면 강현석은 당시 3월까지 갚겠다던 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급기야 연락을 차단했다. 게시자는 “정말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줬던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켰던 사람이 유명세를 타니까 참 그렇더라”며 “지금이라도 먼저 연락해서 미안했다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면 좋겠다”고 했다.

강현석은 오늘(26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강현석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를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 빌려준 사람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KINY***), “6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다”(jean****), “금액을 떠나 6개월이 지나 겨우 받았다는 게 잘못 된 것이다. 오히려 큰 돈이 아니기에 더 문제다. 논란이 되고나서 사과하는 것 또한 좋지 않은 태도다”(smh8***)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돈을 갚았는데 왜 이제와서 그러나”(mk48****), “60만원 가지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fsm1****), “사과했으니 열심히 살게 놔 두자. 왜 보낼 작정을 하나”(ssun***)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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