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늘(15일)부터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개최한다. 이날 부산의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에서 시작되는 팬미팅에는 전 세계의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총집결했다.

이번 팬미팅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6주년을 맞아 팬들을 만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 부산인 만큼 더욱 뜻깊다. 약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에는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약 5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시도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했다.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팬들을 위해 부산도시철도를 18회 증편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주요교차로 32개소에 교통경찰 134명을 배치해 교통 정리에 나섰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공연장 주변에 6개 중대를 배치했다. 부산시는 티켓을 미처 구하지 못한 팬 등 많은 인파가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으로 몰릴 것을 예상해 안전사고를 대비해 주변 고층건물 등에 외부인 출입을 막아달라는 요청까지 해놓은 상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6일까지 광안대교, 시민공원, 부산항대교, 영화의 전당, 용두산 부산타워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을 밝힌다. 광안대교의 하단부에는 ‘Welcome To BUSAN, BTS ARMY’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환영했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제이홉, 정국.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제이홉, 정국.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이외에도 부산시 곳곳에섯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는 광고와 현수막이 걸렸다. 공연장에 온 팬들도 직접 만든 굿즈를 나누며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팬미팅에 앞서 오전 일찍부터 공연장 근처에서는 방탄소년단 영상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트위터를 통해 팬미팅 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새벽 제이홉은 뷔, 정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다 준비 됐나! 쏴라 있네! 아미! 내일 봅시더”라고 글을 올렸다. 뷔도 “부산 좋네”라고 글을 쓰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부산 팬미팅은 16일까지 이어지며, 오는 22~23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을 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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