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사진제공=tvN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사진제공=tvN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 송중기가 냉혹한 전사로 180도 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4화에서 은섬(송중기)은 탄야(김지원)와 와한족을 구하고자 아스달에 입성해 아스달 연맹장 산웅(김의성)을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연맹장 산웅과 와한족을 교환하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은섬은 산웅의 아들이자 새녘족 전사인 타곤(장동건)과 서로를 향해 칼을 들고 돌진했다.

이와 관련 15일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 5화에서 은섬은 와한을 구하기 위해 매서운 전사로 흑화해 만반의 준비를 다진다. 공개된 사진에서 얼굴을 가린 채 설익은 패기를 발산했던 은섬은 얼굴 분장을 지운 채 서슬 퍼런 ‘다크 카리스마’를 분출하고 있다. 흐트러졌던 머리를 질끈 묶은 은섬은 웃음기마저 지우고 차분하면서도 냉철한 전사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망토로 몸을 두르고 얼굴까지 가린 은섬에게서는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과 차가운 표정만 보인다. 은섬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함께 절박한 심정이 서려있다.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흑화한 은섬의 계획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섬이 생애 처음으로 맞닥뜨린 거대문명과 절대적 권위에 대한 대항마로 거듭나기 위해 계획과 다짐을 공고히 하는 장면인 만큼 송중기는 은섬의 감정을 분석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송중기는 진한 와한족 전사의 분장을 지우고도 은섬이 뿜어내는 위엄과 살벌함을 표현해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은섬이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서슬 퍼렇게 흑화하면서 계획을 짜고 준비를 해나가는, 와한의 전사로 변신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아스달의 권력에 당당하게 맞서게 될 은섬의 숨겨진 히든카드는 무엇일지 아스달의 이방인 은섬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5, 6화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 14일 방송된 1화부터 4화의 핵심 내용만이 담긴 하이라이트를 네이버TV에서 공개했다. 1화부터 4회까지의 하이라이트는 5, 6화부터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이해를 돕는 좋은 팁이 될 수 있다. ‘아스달 연대기’ 5화는 1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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