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승리호’에 출연하는 배우 송중기(왼쪽 위부터 차례로),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사진제공=각 소속사
‘승리호’에 출연하는 배우 송중기(왼쪽 위부터 차례로),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사진제공=각 소속사
영화 ‘승리호’(가제)에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가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승리호’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색다른 SF 대작이다.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문제 많은 파일럿 태호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훤칠한 외모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배우 송중기가 맡았다. 그는 ‘군함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흥행을 이끌어낸 조성희 감독과의 재회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 우주를 휘어잡을 대단한 기세로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역에는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부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흥행몰이를 이어간 대세배우 김태리가 캐스팅됐다. 승리호의 달콤 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는 ‘범죄도시’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올해 초 16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 반열에 오른 진선규가 낙점됐다. 마지막으로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말모이’까지 작품마다 끊임없는 변신과 독보적인 개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유해진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캡쳐와 목소리 연기로 새로운 연기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유해진의 합류는 승리호 선실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온 조성희 감독이 10년간 구상에 공들인 작품.이다.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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