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이선균, 송강호/텐아시아DB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이선균, 송강호/텐아시아DB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등이 19일 프랑스 칸으로 떠났다. 이들은 제72회 칸영화제 참석한다.

‘기생충’은 21일 오후 10시(현지 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봉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6명의 배우가 레드카펫에 오를 예정이다.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칸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영화는 ‘옥자'(2017) 이후 봉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글로벌 IT기업을 경영하는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은 ‘기생충’이 초청되면서 다섯 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수상 여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봉 감독을 향한 칸의 러브콜이 꾸준히 이어져 왔기 때문. ‘괴물'(2006)은 제59회 감독 주간에 초청됐고, ‘도쿄!'(2008)와 ‘마더'(2009)는 각각 제61회, 제62회 주목할만한 시선에 상영됐다. 재작년 ‘옥자'(2017)로 처음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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