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아이돌 라디오’ 허영생(왼쪽부터), 연정, 록현, DJ 정일훈 / 사진제공=MBC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허영생(왼쪽부터), 연정, 록현, DJ 정일훈 / 사진제공=MBC라디오
그룹 SS501 출신 허영생과 백퍼센트 록현, 우주소녀 연정이 지난 2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귀 호강’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는 출연자들의 노래방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는 ‘아이돌 뮤직쇼! 동전가왕’ 코너로 꾸며졌다. 허영생, 록현, 연정은 각 그룹의 메인 보컬답게 CD를 삼킨 듯한 무대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라디오에 3년 만에 출연하는 허영생은 “2006년 (SBS 라디오) ‘영스트리트’ DJ를 하던 시절에 비해 환경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노래방 명곡인 더 크로스의 ‘당신을 위하여’와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선곡해 시원한 고음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연정은 청하의 ‘월화수목금토일’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불렀으며 우주소녀 ‘La La Love’ 10명 목소리를 혼자 소화해내 박수를 이끌어냈다.

록현은 “곧 다가올 봄을 맞아 재미있는 곡을 준비했다”며 10cm의 ‘봄이 좋냐’를 불렀다. 이어 자작곡 ‘그 시간(Remember)’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출연자들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최근 신곡 ‘너라서’를 발표한 허영생은 “앞으로도 좋은 노래 들려드리는 가수 허영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록현은 “백퍼센트 앨범 활동은 거의 막바지다. 다른 무대나 공연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연정도 “우주소녀가 4월 말에 팬미팅을 한다”며 “앨범도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오후 9시부터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에서 생중계된며 그날 밤 12시 5분(주말 밤 12시)부터 MBC 표준 FM,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