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왜그래 풍상씨’ / 사진=KBS2 방송화면
‘왜그래 풍상씨’ / 사진=KBS2 방송화면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가 시청률 20% 돌파에 이어 드라마TV 화제성 조사에서 2위에 오르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왜그래 풍상씨’가 TV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4일 발표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2월 넷째주 조사)에서 2위(점유율 10.24%)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6계단 급상승한 순위로 ‘왜그래 풍상씨’의 매서운 뒷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왜그래 풍상씨’는 화제성과 함께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방송된 31회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7.4%, 32회가 20.7%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목요일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지난 1월 9일 첫 방송에서 동 시간대 인기 드라마와 경쟁을 펼치면서도 6%대의 시청률로 출발하며 범상치 않은 인기 조짐을 보였다. 이어 방송 2주 차에 10%대를 돌파한 후 재밌고 감동적인 가족드라마란 호평 속에 동 시간대 1위에 올라섰다. 급기야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목요일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에 오르고 온라인 화제성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왜그래 풍상씨’의 이 같은 흥행은 드라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내공에서 비롯된 ‘인기 역주행’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동시간대 이미 인기리에 방영 중인 경쟁 드라마가 존재하는 가운데 출발한 ‘왜그래 풍상씨’는 ‘가족드라마 대가’ 문영남 작가의 흥미 있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인물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맹렬하게 통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문영남 작가가 펼쳐놓는 이야기를 세밀하고 감각적으로 펼쳐놓는 진형욱 감독의 연출, 그리고 유준상을 필두로 매회 웃음과 눈물샘을 잔뜩 자극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인생 가족 드라마’란 입소문이 강력하게 퍼졌다.

보다 보면 웃음이 나고, 보다 보면 울음이 터지는 ‘명품 드라마’란 호평은 요즘 방송 인기 지표인 온라인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대중적 인기를 나타내는 시청률과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온라인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왜그래 풍상씨’는 종영까지 단 2주만 남은 상황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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