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빅뱅 승리/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빅뱅 승리/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빅뱅의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나 각종 논란과 진실공방으로 떠들석한 가운데, 승리가 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손님 김 모씨가 클럽 이사 등 직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은 폭력을 가한 클럽 직원이 아닌 김 씨를 체포했다.

이에 김 씨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의 SNS, 각 방송사 등에 당시 사건을 제보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버닝썬 측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운영진을 대표해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의아한 점은 버닝썬의 입장문 전문 하단에 승리의 이름이 없다는 것. 주식회사 버닝썬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현, 이문호 배상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이가운데 29일 KBS는 승리가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KBS는 “이 클럽은 유명 그룹의 멤버가 이사직을 맡고 있다. 승리는 지난 주에 사임한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했다.

승리는 앞서 방송 및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클럽 버닝썬을 언급하며 CEO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승리에게도 책임을 요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하지만 승리는 물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이다. 여기에 이미 사임을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일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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