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아시아 10개국 팬 투표서 1위를 차지한 그룹 슈퍼주니어/사진=텐아시아DB
아시아 10개국 팬 투표서 1위를 차지한 그룹 슈퍼주니어/사진=텐아시아DB
그룹 슈퍼주니어가 아시아 10개국 K팝 팬들이 직접 뽑은 ‘텐아시아 K팝 글로벌 톱텐어워즈(TEN Asia K-Pop Global TOP TEN Awards)’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인 ‘올해의 아이돌’로 뽑혔다.

텐아시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개최된 ‘톱텐어워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 국 K 팝 팬들이 온라인, 모바일 투표로 최고의 팀을 가리는 행사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각국의 최고 인기 팀을 뽑은 데 이어 국가별 1위팀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4일 간 결선 투표를 펼쳐 2018년 최고의 인기 그룹을 치열한 경합 끝에 가려냈다. 예선과 결선을 합친 총 투표수는 120만5022표를 기록했다.

결션 투표 결과 최종 1위는 총 23만2949표를 얻은 슈퍼주니어가 차지했다. 투표 기간 내내 2위를 달렸던 슈퍼주니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마감 3일을 앞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에서만 12만5739표를 얻으며 ‘원조 한류돌’의 위엄을 뽐냈다. 슈퍼주니어는 예선 투표 1위를 달성했던 대만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 일본, 싱가폴 등에서 고르게 표를 얻어 건재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4월에는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REPLAY)’를, 10월엔 스페셜 미니앨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표했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도 눈부셨다. 동해와 은혁은 지난 8월 ‘슈퍼주니어-D&E’라는 이름으로 유닛 활동을 전개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 려욱과 예성도 각각 솔로곡을 발표해 활동을 이어갔다. 슈퍼주니어 전원이 출연한 ‘슈퍼TV’도 2개 시즌을 방영했을 정도로 멤버들의 예능감 또한 빛을 발했다. 올해 상반기에 막내 규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면 9년 만에 슈퍼주니어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톱텐어워즈’ 시상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대상 및 국가별 인기상 수상 팀의 일정에 맞춰 트로피를 전달하고 수여식과 수상 소감 등을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텐아시아 K팝 글로벌 톱텐어워즈’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이돌(대상)=슈퍼주니어
▲인기상=워너원(한국) 여자친구(중국·싱가폴) 샤이니(일본) 슈퍼주니어( 대만) 인피니트(말레이시아) 방탄소년단(베트남·인도네시아) 갓세븐(태국) 비투비(필리핀)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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