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중국 CCTV에 등장한 방탄소년단 화면 캡처.
중국 CCTV에 등장한 방탄소년단 화면 캡처.
중국 관영 중앙TV(이하 CCTV)가 새해 첫날 2018년 세계 뉴스 결산에서 방탄소년단이 일으킨 신드롬에 관해 다뤘다.

CCTV는 ‘세계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해 “영국 BBC는 ’21세기 비틀즈’라고 하며, 미국 타임즈는 ‘차세대 리더’라고 불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터넷 폭력부터 학교 폭력, 그리고 가정 폭력까지 그들은 음악으로 이 시대 청춘들의 민감한 화제들을 직면했다”며 “2018년 한국의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긍정의 음악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또 “방탄소년단과 유니세프가 함께 론칭한 ‘LOVE MYSELF’라는 이름의 폭력 근절 캠페인은 100만 달러 목표 모금에 성공했다. 9월 24일에는 요청에 응해 UN 총회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시대 청춘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대신 내줬다”며 방탄소년단의 활동도 짚었다.

CCTV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2018년에는 더욱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 세상에 희망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CCTV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선 방탄소년단을 ‘正能量’이라는 단어와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正能量’는 중국어로 ‘긍정적인 에너지’라는 뜻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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