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 그룹 아이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 그룹 아이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콘이 2년 반 만에 열린 국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

아이콘은 18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아이콘 2018 컨티뉴 투어(iKON 2018 CONTINUE TOUR)’를 열고 1만 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 아이콘은 앙코르 무대로만 1시간 가까이 꾸미는 등 3시간을 알차게 채웠다.

화려한 VCR 영상은 볼거리를 더했다. 아이콘 멤버들은 공연 연출과 영상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꼴좋다’, ‘바람’ 등 단체 무대는 물론 보컬 유닛 진환·준회·윤형·동혁·찬우의 미발표곡 ‘꼴좋다’ 무대와 비아이의 ‘돗대’, 바비의 ‘꽐라’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초등학생들과 유치원생들에게서 특히 큰 인기를 얻었던 ‘사랑을 했다’ 무대에는 아역배우 갈소원이 특별한 퍼포머로 출연해 환호를 얻기도 했다.

비아이는 “변치 않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 사랑에 이유가 없어 보여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더 좋은 노래로 또 찾아뵙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형은 “저희가 별이 되어서 여러분들을 빛나게 해드릴게요. 사랑해요, 아이코닉”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콘은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에서 공개했던 곡인 ‘클라이맥스(CLIMAX)’를 부르며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멤버들은 화려한 리프팅 무대 위에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눈에 담으며 콘서트 마지막 곡을 열창했다.

이제 아이콘은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 등 8개 도시를 찾아간다. 투어 도시들은 이후에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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