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세카이노오와리, 에픽하이/사진제공=소니뮤직
세카이노오와리, 에픽하이/사진제공=소니뮤직
힙합 그룹 에픽하이와 일본의 록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영문명: End of the World)의 협업이 성사됐다.

에픽하이와 세카이노 오와리는 오는 29일 신곡 ‘슬리핑 뷰티(Sleeping Beauty)’를 발매한다.

지난 23일 두 팀의 SNS 채널에 이번 프로젝트를 암시하는 티저가 게재된 이후, 25일 오전 이들이 함께 촬영한 공식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이같이 밝혀졌다.

에픽하이와 세카이노 오와리는 이미 여러 차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2016년 내한 당시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친분 있는 한국 연예인으로 에픽하이를 언급하며 “공동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에픽하이는 2017년 세카이노오와리의 첫 단독 내한 공연에 참석했다. 뒷풀이까지 함께하며 SNS를 통해 이를 알렸다.

에픽하이는 타블로, 미쓰라 진, 디제이 투컷의 세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한국의 힙합 그룹이다. 2017년 10월에는 9집 앨범 ‘WE’VE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7월 20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선보인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보컬 후카세와 그의 어린 시절 친구들인 나카진, 사오리 그리고 DJ러브 네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결성 초기, 직접 그들 손으로 만든 클럽에서 약 서른 명 남짓의 관객들 앞에서의 공연을 시작했다. 현재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 간 14만 명을 동원하는 등 일본 내외에서 기록적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오는 7월 29일 ‘사운드 시티’의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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