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슈가맨2’ 장나라/ 사진제공=라원문화
‘슈가맨2’ 장나라/ 사진제공=라원문화
16년 만에 ‘Sweet Dream’ 무대를 펼친 장나라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2’ 촬영 현장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장나라는 지난 20일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2’에 출연해 2002년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Sweet Dream’을 열창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16년 만에 가수로 무대에 오른 장나라의 모습에 방청객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장나라는 16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절대 동안 미모’는 물론 변함없는 목소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그게 정말이니’ ‘4월 이야기’ ‘나도 여자랍니다’ 등 다른 히트곡들도 선보이면서 가수로서 품격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시트콤 ‘뉴 논스톱’과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가 히트하면서 2002년 월드컵만큼이나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스케줄 때문에 겪었던 고충도 만만찮았다. 장나라는 “기분 좋았던 긴장감이 그걸 넘어서서 약간 숨 막히게 다가왔다. 그래서 그때는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한 쪽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수 활동을 접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근래에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면서 가수 활동에 대한 여지를 남겨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장나라는 이날 16년 전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커플로 열연을 펼쳤던 양동근과 함께 출연해 더욱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되새겼다. ‘뉴 논스톱’의 ‘어리바리’ 장나라와 ‘구리구리’ 양동근이 다시 만나 16년 만에 ‘전설의 투샷’을 만들어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무대 뒤에서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행복한 ‘재회 인증샷’을 완성한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나라는 “사실 녹화 전에 한숨도 못자고 갈 정도로 긴장했다. 이렇게 많이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배들의 멋진 무대도 보고, 오랜만에 동근 오빠도 만났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슈가맨 팀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나라 소속사 관계자는 “오랜 만에 무대로 돌아온 장나라를 많이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세월을 보내온 세대들이 큰 공감을 해줬다는 점에서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수로도 서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것처럼 더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장나라의 도전과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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