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사진=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김강우가 유이를 찾아갔다.

21일 방송된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오작두(김강우)는 다큐멘터리 제작 PT를 듣다가 상처를 입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무작정 한승주(유이)의 집으로 찾아갔다.

한승주는 오작두에게 떠나라고 했다. 오작두는 한승주의 집 근처 길에 앉으면서 “이 동네가 다 그 쪽 것이냐. 오늘 마음도 답답하고 모든 게 싫어서 어디든 가야겠는데 갈 곳도 모르겠고 아는 데도 없다. 생각나는 게 여기라 왔다”고 항변했다.

오작두는 힘들어했다.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는 “뭘 해달라는 건 아니다. 여기에 이러고 있기만 해도 내가 살 것 같으니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냐. 당신은 사는 게 힘들어서 세상 피하고 싶을 때 나한테 왔는데 난 왜 그러면 안 되냐”고 물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한승주는 집 앞 카페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들어갔다. “꼭 갈 테니까 걱정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 시각 에릭조(정상훈)는 갑자기 사라진 오작두 때문에 분노했다. 그는 장은조(한선화)에게 “오작두가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내가 그 자식 눈치를 봐야 하는 거냐. 내게는 그냥 상품일 뿐이야. 그거 인정 안 되면 은조도 빠져”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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