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CANNESERIES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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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마더’의 김철규 감독이 “우리 드라마가 세계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마더’의 공식 상영 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뤼미에르대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 포토콜 행사에는 ‘마더’의 배우 이보영, 허율과 김철규 감독, 정서경 작가가 참여했다.

‘마더’ 관계자는 “이보영은 화사한 분홍색 드레스를 입어 현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식 상영에서는 ‘마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특히 ‘마더’ 상영 이후 김 감독은 “먼 이국 땅에서 우리 드라마가 극장 스크린에 걸리는 것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 국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는 것이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감성의 드라마가 세계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MIPTV 2018의 메인 행사로 올해 처음 열렸다.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열리며 전세계 130여개 후보 작품 중 10개 작품만이 공식 경쟁부문에 올랐다. ‘마더’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열리며 베스트 뮤직, 베스트 스크린플레이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결정된다.

지난달 15일 종영한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가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보영, 허율, 이혜영, 남기애, 고성희 등 배우들의 극적인 연기와 함께 한국적인 정서를 건드린 극본과 연출이 더해져 호평받았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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