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JTBC ‘이방인’ 방송화면
사진=JTBC ‘이방인’ 방송화면
천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친근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다가가고 있다.

JTBC 예능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 6회에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공연 시작 전 모습부터 끝난 후 속마음까지 리얼한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일링에 혼신의 힘을 쏟는 모습과 귀여운 허세를 장착한 허당미로 훈훈함을 자아낸 것.

공연 백 스테이지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졌던 상황. 선우예권은 20분 동안 헤어스타일을 손질하고 대기실을 런웨이 삼아 패션쇼를 벌이며 혼신의 셀프 스타일링을 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건반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이고 피아노 조율을 다시 했던 리허설 때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이어 비주얼에도 힘을 쏟는 동네 오빠같은 친근한 매력에 시청자들이 빠져들었다.

특히 넥타이와 재킷 색깔을 두고 어떤 것이 나은지 제작진에게 무한 질문을 폭격, 옷을 어디다 걸어둘지에도 7번 고민하고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7번 질문을 던지는 엉뚱한 면모까지 공개돼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더불어 끊임없는 집중력과 격렬한 움직임까지 필요로 하는 공연으로 인해 팔 근육과 손가락 힘까지 남다르다며 귀여운 자랑에 나서 보는 이들을 엄마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선우예권은 천재 피아니스트로와 허당미 넘치는 동네 오빠를 오가는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방인’은 선우예권의 일상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담아내 클래식에 대한 다가가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방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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