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투깝스’ 방송 캡쳐
/사진=MBC ‘투깝스’ 방송 캡쳐
배우 박진주가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에 특별 출연해 또 한 번 물오른 간호사 연기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투깝스’에서 박진주는 공수창(김선호)의 영혼이 빙의된 차동탁(조정석)이 입원한 병원의 간호사로 등장했다.

박진주는 지난해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오 간호사 역을 맡아 실제 간호사라고 착각할 만큼 차진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박진주는 환자였던 조정석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날 박진주는 아직 동탁의 몸에 빙의된 것을 모르는 조정석에게 “차동탁 환자분, 좀 어떠세요?”라고 말을 걸며 등장했다. 이후 거울을 보고 몸이 바뀐 것을 확인한 조정석이 “간호사님, 나 왜 이래요?”라고 묻자 “금방 괜찮아지실 거에요”라며 시크하게 대응했다.

이어 동탁이 “그 형사 놈 몸에 내가 들어간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박진주는 “미친..차동탁님, 일단 진정 하시구요”라며 찰진 욕을 선보였다. 또 빙의된 몸에서 원래 몸으로 돌아가려는 동탁에게 “환자분, 지금 여기 있으시고요. 많이 힘드시면 안정제 하나 놔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박진주는 자신을 가리키며 “이 자식 말고, 진짜 내 몸이요. 얘하고 같이 온 놈!”이라고 묻는 조정석에게 “같이 실려 오신 분은 의식이 없어서 지금 중환자실에 계세요”라고 말하며 공수창이 자신의 몸이 의식을 잃은 상태인 것을 알아차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진주는 그 동안 영화 ‘써니’를 비롯해 드라마 ‘질투의 화신’, ‘다시 만난 세계’,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최근에는 ‘써니’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 촬영에 한창이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도 앞두고 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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