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혜나 / 사진제공=(주)파파프로덕션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혜나 / 사진제공=(주)파파프로덕션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마츠코로 27일 무대에 오른다.

박혜나는 앞서 막을 내린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조세핀 역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존 인물이자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렸다는 평가를 얻은 것. 출연하는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호응을 얻은 박혜나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서는 어떤 매력을 뽐낼지 관객들의 기대가 높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마츠코라는 여자의 기구한 삶을 다룬다.

박혜나는 뜨겁게 살다 간 마츠코를 연기한다. 그는 “세상의 잣대로 보면 마츠코는 바보같이 희생하고 계속 당하지만, 굽히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멋있게 느껴졌다. ‘혐오스런’이라고 돼있지만 혐오스럽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로 감동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내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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