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임창정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임창정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임창정이 23일 오후 6시 새 음반 ‘그 사람을 아나요’를 발표했다. 그러나 “음악방송 활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다.

임창정은 “지난해 ‘내가 저지른 사랑’을 발표했을 때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말고는 음악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다”며 “음악방송에 가서 후배들에게 인사받는 것도 민망하더라”고 웃었다.

어느덧 데뷔 22년차 가수가 된 임창정의 활동 목표는 팬들의 만족이다. 그는 “물론 음원차트 1위도 욕심이 난다. 잠깐이라도 올랐다가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나는 오랫동안 음악을 하면서 1위를 여러 번 해봤다. 때문에 1위 경험이 없는 후배들도 그 기분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게 선배로서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의 새 음반 타이틀곡 ‘그 사람을 아나요’는 정통 발라드 곡이다. ‘또 다시 사랑'(2015) ‘내가 저지른 사랑'(2016)을 만든 작곡가 멧돼지와 임창정이 의기투합했다. 임창정 특유의 고음과 감미로운 음색,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오케스트라 팀 융스트링, 드럼의 강수호, 베이스의 이태윤, 기타의 정수완 등 국내 대표 세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너를 꺼내는 이유’, 신예 보컬리스트 제이닉(JNIQ)과 입을 맞춘 ‘가지 말아 달라 해요’, 각곡의 인스트루멘탈 버전이 수록됐다.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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