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황금빛 내 인생’ / 사진=방송 캡처
‘황금빛 내 인생’ / 사진=방송 캡처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의 정체를 일주일 동안만 눈 감아주기로 했다.

21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15회에서 최도경(박시후)이 서지안(신혜선)의 정체를 알았다. 서지안은 “난 오빠 동생이 아니다. 진짜 동생은 서지수(서은수)다”라고 털어놨다.

최도경은 서지안을 추궁했고 서지안은 “오빠 부모님께 내가 얘기하게 해달라”며 한동안 비밀을 지켜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도경은 “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며 그를 냉랭하게 대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이 준비 중인 그룹 프로젝트 중간 브리핑에서 윤하정(백서이)에게 “공동으로 하는 것 아니냐. 서지안 씨가 빠져도 해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서지안에겐 “너 입장 이해하고 너도 부모님에게 속았으니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네 부탁 들여주겠다는 말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안은 노명희(나영희)와 마주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친구를 만나 사실을 털어놓으며 오열하기도. 서지안은 “다 내 탓이다. 미치게 후회스럽고 수치스럽다. 사실 엄마가 ‘해성그룹 이분들이 친부모다’라고 하자마자 가고 싶었다. 그 돈이, 환경이 갖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모든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며 최재성(전노민), 노명희의 화를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서지태(이태성)와 이수아(박주희)는 결혼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일주일 뒤 야외 예식장에서 결혼하기로 합의했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다. 서지안은 갑작스러운 서지태의 결혼에 더 힘들어했다.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오빠 부모님이 아시면 지태 오빠 결혼식 못한다. 그때까지만 참아달라”고 부탁했다. 최도경은 “난 해성그룹 사람이다. 우리 집안엔 룰이 있다. 너 때문에 어길 생각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윤하정의 실책이 계속됐고, 최도경은 서지안 없인 40주년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네 오빠 결혼식 때까지 모른 척 해달라고 했지. 좋아. 대신 조건이 있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서지호(신현수)는 최서현(이다인)과 다시 만났다. 최서현은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남자들에게 붙잡혔다. 이를 서지호가 구해줬다. 최서현은 서지호가 서지안의 동생이라는 걸 알고 놀랐다. 서태수(천호진)는 재기를 위해 애썼고 양미정(김혜옥)은 가게를 개업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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