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싱글와이프’ 이천희(왼쪽부터), 김창렬, 박명수, 이유리, 서현철, 남희석 / 사진제공=SBS
‘싱글와이프’ 이천희(왼쪽부터), 김창렬, 박명수, 이유리, 서현철, 남희석 / 사진제공=SBS
남편도 아내도 지켜보는 이도 행복해지는 프로그램이 왔다. 파일럿으로 처음 방영된 후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SBS 프리즘타워에서 ‘싱글와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명수, 이유리, 남희석, 김창렬, 서현철, 이천희, 장석진 PD가 참석했다.

지난 6월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던 ‘싱글와이프’는 가사와 육아에 지쳐있던 아내들에게 남편들이 ‘아내 DAY’를 지정해 여행을 보내고 휴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남편들은 여행을 다녀 온 아내들이 행복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밝고 행복해진 아내들을 보는 것은 남편들의 또 다른 행복이다.

남희석은 “아내(이경민)가 여행 다녀와서 많이 변했다. 더 밝아지고 웃음도 많아졌다”며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현철 또한 “아내(정재은)가 더 활력 있어졌다”며 “바라보는 저도 행복하다”고 했다. 김창렬은 자신을 대하는 아내(장채희)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더 아내를 사랑하게 됐다고 좋아했다.

가사와 육아에 지친 아내들이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을 보며 시청자도 대리만족을 얻는다. 박명수와 공동 MC를 맡은 이유리는 “저처럼 주부인 시청자들이 대리 만족을 한다고 많이 들었다. 또 남편들은 아내의 부재를 보며 서로의 소중함을 재차 확인해간다고 들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부부가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수민, 박명수 / 사진제공=SBS
한수민, 박명수 / 사진제공=SBS
박명수의아내 한수민의 합류 또한 뜨거운 이슈였다. 장석진 PD는 “박명수와 한수민은 파일럿 기획 단계부터 섭외를 생각했지만 당시에 스케쥴 때문에 여건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명수-한수민 부부가 기획 자체에 호감을 보여 제작진이 먼저 제안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 PD는 앞으로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오늘(2일)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한수민처럼 새로운 아내를 섭외 중”이라며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 또 일반인 아내들로 특집을 꾸려 제작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정규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는 2일 오후 11시 10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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