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이충렬 감독-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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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에 이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480만 관객의 심금을 울린 진모영 감독이 국내 독립영화계 활성화를 위해 영화 ‘바람의 춤꾼’ 릴레이 GV(관객과의 대화) 주자로 나섰다.

영화 ‘바람의 춤꾼’은 발레리노를 꿈꾸던 한 소년이 광주학살을 목격한 후 뒤틀린 시대의 아픔에 목 놓아 통곡하며, 부당한 정치권력에 대항해 시위 현장에서 30년동안 저항의 춤을 춰온 이삼헌 씨를 기록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앞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용택 서정시인, 황인뢰 감독, 정지아 소설가, 신현림 시인, 김운성·김서경 작가 등 사회저명인사들이 ‘바람의 춤꾼’ 릴레이 GV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지난 18, 20일엔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이 대구 동성아트홀과 광주극장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여했다.

오는 30일 서울, 인천, 대전, 안동, 대구를 거쳐 광주극장에서 다시 한 번 열리는 ‘바람의 춤꾼’ 릴레이 GV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주인공 이삼헌의 특별 공연과 함께 1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제작비가 모자라 제작진들이 악전고투 속에 영화를 완성해낸 영화 보다 더 감동적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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