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역적’/사진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MBC ‘역적’/사진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역적’이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이 15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30부작의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역적’은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 부용대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마산, 하동, 고창, 낙안, 영주, 경주 등을 찍으며 전국을 돌았다. 살을 에는 추위와 스치듯 지나간 봄, 일찍부터 기승을 부린 더위와 싸우며 무려 7개월을 동고동락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오늘 인천 아라세트장에서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스태프와 배우들은 강행군을 달리느라 미처 표현하지 못한 신의와 애정을 쏟아내며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벅찬 감격은 사진에서도 오롯이 느껴진다. 이 작품으로 주연배우로 우뚝 선 배우 윤균상과 채수빈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드라마의 큰 형인 박준규는 김진만 감독을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고있다. 그 주변을 에워싼 홍길동 사단의 표정에도 반감이 교차한다.

특히 모든 스태프가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촬영을 모두 마친 후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특별하게 추억을 남겼다고.

촬영을 마친 ‘역적’의 남은 두 이야기는 15일과 16일 오후 10시 MBC에서 공개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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