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발칙한 동거’
사진=MBC ‘발칙한 동거’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발칙한 동거’를 시작한다.

27일 오후 545, 28일 오후 1115분 이틀 연속 방송되는 MBC ‘발칙한 동거’는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집주인 블락비 피오, 피오의 집 방주인 홍진영, 김신영. 집주인 우주소녀, 우주소녀의 숙소 방주인 오세득 셰프. 집주인 한은정, 한은정 집 방주인 김구라가 만나 시트콤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동거 라이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거’라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과 예상치 못했던 집주인-방주인의 조합은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발칙한 동거’의 최윤정 PD에게 직접 궁금했던 점과 관전 포인트를 물어봤다.

10. 프로그램의 소재로 ‘동거’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
최 PD: 동거라는 소재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파격적일 수 있지만 사실 현재 우리 주위에서 하우스 셰어나 룸메이트 형식으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원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포맷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동거를 떠올리게 됐다.

실제 연예인이 살고 있는 집에 연예인이 하숙의 형식으로 들어오는 거기 때문에 차별화된 콘셉트라고도 할 수 있다. 집주인이 누구냐, 방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 상황과 케미가 연출되기 때문에 신선할 거라고 생각한다.

10. 가장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단연 김구라다. 어떻게 그를 캐스팅 하게 됐나?
최 PD: 이 프로그램의 모티브는 김구라 씨다. 김구라 씨와는 ‘라디오스타’를 함께 작업해서 알게 됐는데, 평소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발칙한 동거’를 기획했고, 김구라 씨가 지금까지의 모습이 아닌 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김구라 씨의 새로운 모습을 궁금해할 수 있겠다 싶었다.

사진=MBC ‘발칙한 동거’
사진=MBC ‘발칙한 동거’
10. 총 세 팀이 등장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매칭했나?
최 PD: 그리고 출연자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신-구의 조합으로 섭외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짝짓기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게 다양한 직업과 성별, 나잇대의 출연자를 섞어서 매칭하려고 했다.

10. 출연자 중 오세득 셰프만 유일하게 전문 방송인이 아니다. 섭외하게 된 계기가 있나?
최 PD: 먼저 우주소녀 숙소에 매칭하려고 했을 때 필요한 사람이 누굴까 고민했다. 동거인이지만 서로 부족한 점을 보안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방송을 통해 봤던 오세득 셰프님의 이미지가 떠올랐고 만나게 됐다. 미팅을 했는데 굉장히 오픈 마인드에 방송 콘셉트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다. 출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선뜻 결정해주셔서 감사했다.

10. 집주인과 방주인은 서로 누군지 모르고 만난 건가?
최 PD: 그렇다. 서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했다. 방송을 통해 보시면 아실 텐데,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는 출연자들의 반응을 상상하면서 보는 게 재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10. 각 조합의 매력 또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해 달라
최 PD: 먼저 기대 이상으로 피오와 홍진영-김신영 조합에서 신선한 모습이 많이 나왔다. 예능에서 홍진영과 김신영은 많이 알려진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피오와의 케미가 신선했다. 연하남 한 명과 연상녀 두 명이 선보이는 동거 생활을 기대해 달라.

우주소녀-오세득 셰프의 조합에서는 오세득 셰프님이 하드캐리 하셨다.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본인은 고생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다. 13명의 우주소녀가 선보일 깜짝 놀랄만한 비주얼도 나올 예정이다.

한은정-김구라 조합 같은 경우는 1대 1이라 다른 팀보다 허전하지 않을까 했는데, 두 분 모두 캐릭터가 강하신 분들이라 둘만 있어도 오디오가 비지 않고, 밀당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세 조합 중 가장 몰입해서 보게 되는 조합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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