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나쁜자석’ 포스터/ 사진제공=악어컴퍼니
‘나쁜자석’ 포스터/ 사진제공=악어컴퍼니
지난 2013년 대학로에 ‘자석 신드롬’을 일으킨 연극 ‘나쁜자석'(연출 추민주)이 오는 3월, 다시 돌아온다.

‘나쁜자석’은 스코틀랜드의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Our bad magnet’을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됐으며, 관객과 평단의 끊임없는 호평과 찬사를 받아 왔다. 작품은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 총 4명의 친구들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플래시백 기법으로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유년 시절의 비밀과 기억을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현실과 동화를 통해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글을 쓰는 감각이 뛰어나지만 사회부적응적인 성격으로 비운의 천재가 된 고든 역에 문태유, 송광일, 오승훈이 나선다. 4명의 무리에서 대장 역할을 했지만 고든의 19세 죽음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프레이저 역에 박은석, 박강현, 이창엽, 고든이 남긴 동화를 출간하고자 하는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면을 가진 폴 역에는 안재영, 배두훈, 손유동, 우정을 지키기 위해 아픔을 혼자 감당하는 앨런 역에는 강정우, 우찬, 최용식이 참여한다.

연극에 중독성 강한 록과 발라드 음악을 새롭게 더해 보고 듣는 즐거움을 주는 ‘나쁜자석’은 2012년, 2013년에 이어 연출가 추민주가 다시 참여하며, 대학로 최고의 감성배우 12인이 호흡을 맞춘다. 오는 3월 5일부터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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