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연말 특집으로 방송되는 ‘팬텀싱어’에서는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이외에도 출중한 피아노 실력, 막춤, 성대모사까지 반전 매력을 공개한다.

JTBC ‘팬텀싱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가요보다 주로 뮤지컬 넘버,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음악 칸초네 등 다소 무거운 곡을 부르는 참가자들. 때문에 이들의 이미지 역시 한 없이 묵직하고 과묵한 남자들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이들도 알고 보면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과 다재다능한 재주를 가졌다. 그동안 방송에서는 감칠맛 나게 이들의 캐릭터를 공개했다면,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개그욕심을 내는 비글미부터 럽스타그램 남부럽지 않은 ‘브로맨스’를 대거 방출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

◆ 노래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예능감, 유슬기

유슬기는 첫 예심 ‘Granada’를 시작으로 ‘Grande Amore’, ‘Quando I’amore diventa poesia’까지 흠잡을 때 없는 노래실력과 무대매너로 호응을 얻고 있다. 매 경연마다 무게감 있는 노래만을 불러 예능감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지만 무대 뒤에서는 가장 돋보인다.

10년 친구인 백인태와 찰떡궁합 만담을 뽐내는가 하면, 백인태의 큐 사인에 성대모사 레퍼토리를 들려줬다. 또 분장실에 난데없이 등장해 고은성을 한참동안이나 빤히 쳐다봐 유슬기만의 전매특허 ‘눈빛 레이저’를 쏘아대기도 했다.

◆ 고훈정X이동신X이준환의 호흡

흡입력 있는 트리오 무대 ‘Luna’를 선사한 고훈정, 이동신, 이준환의 남다른 호흡도 공개된다.

고훈정은 연습 도중 노래에 맞춰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이내 이동신과 조용하던 이준환까지 합세해 군무를 맞췄다. 이밖에도 섬섬옥수 뽐내며 피아노 치는 남자들 편과,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답게 이태리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엘리트 권서경의 면모까지 공개된다.

‘팬텀싱어’는 평소보다 1시간 10분 앞당겨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