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안투라지
안투라지
서강준이 일과 우정을 다 잡았다.

24일 방송된 tvN ‘안투라지’에서는 차영빈(서강준)이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하게 된 신작 ‘임화수’가 큰 사랑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빈은 생각에 잠긴 뒤 말도 없이 어디론가 떠났다. 차준(이광수)은 이호진(박정민)에게 전화를 걸어 차영빈이 사라졌다고 했다. 이호진은 여자친구 서진안(김혜인)에게 “차영빈, 부산에 있을 거다. 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서지안과 조은갑(조진웅)은 이호진에게 차영빈을 찾으라고 말했다. 조은갑은 “매니저는 아니지만 친구지 않나. 찾아야지. 아니면 너 후회할 거다”고 조언했다.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자 스타, 매니저 관계를 이어가던 이호진과 차영빈은 작품 출연 과정에서 싸운 뒤 계속 티격태격했다. 이호진은 차영빈의 매니저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술에 취한 이호진은 차준과 이호진을 찾아가 술주정을 했다. 이때 차준의 아버지가 전화를 해서 차영빈이 부산에 있다고 말해줬고, 세 사람은 다음날 부산으로 향했다. 차영빈은 “가장 편하다”면서 이호진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네 사람은 함께 술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차준은 차영빈보다 더 스타 대접을 받았다. 다음날 차준과 거북은 서울로 향했고, 이호진과 차영빈만 남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앙금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조은갑은 부산으로 내려와 “두 사람을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면서 “두 사람 같이 일 할 거냐”고 다그쳤다. 결국 조은갑은 두 사람을 화해시켰고, 두 사람은 다시 친구로 스타와 매니저 관계가 됐다. 하지만 조은갑에게 또 다른 미션이 있었다. 이호진과 차영빈은 여전히 영화 ‘임화수’ 출연을 갈망했다.

조은갑은 ‘임화수’ 영화제작사 생각 조태영(장소연) 대표를 찾아가 “영빈이 좀 만나 달라”라고 말했지만 조태영은 냉담했다. 승마를 하던 조태영은 갑자기 말에서 떨어졌고, 조은갑은 그를 병원에 데려다줬다. 최소 2개월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임화수’ 캐스팅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후 1년이 지났다. ‘임화수’가 개봉하는 날 조은갑은 영화가 망하는 꿈을 꿨다. 영화에 대한 평은 엇갈렸다. 차영빈, 이호진, 차준, 거북은 ‘임화수’와 함께 개봉하는 경쟁작인 ‘왜란종결자’를 보러 영화관에 들렀다. ‘왜란 종결자’의 높은 완성도를 확인했고, ‘임화수’의 인기는 별로 없다는 걸 느꼈다. 차영빈은 전 여자친구인 안소희(안소희)에게 전화를 걸어 ‘왜란종결자’를 응원했다.

네 사람과 김은갑까지 함께 모여 개봉 스코어를 확인했다. ‘임화수’는 개봉 첫날 4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다섯 사람은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다섯 사람은 “즐기면서 살자” “잘 되겠지”라며 웃어보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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