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얼굴들, 전국투어 대장정 마무리..'국가대표 흥밴드'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장기하와 얼굴들/사진제공=두루두루amc

장기하와 얼굴들이 전국투어의 마지막 공연까지 화려하게 장식하며 약 두 달에 걸친 대장정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9일부터 11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전국투어 ‘날로 먹는 장얼’ 제 2탄 ‘날로 먹는 <내사노사>’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 공연을 펼쳤다.

지난 6월 발매한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이하 내사노사)’의 수록곡인 ‘가나다’로 공연을 시작하며 에너지 넘치는 연주와 유쾌한 무대를 선사하자, 관객들 역시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맞이했다.

이후 장기하와 얼굴들은 공연 초반 ‘괜찮아요’, ‘그러게 왜 그랬어’, ‘가장 아름다운 노래’, ‘살결’, ‘오늘 같은 날’ 등 잔잔한 노래를 이어가다가, 중반부부터 ‘달이 차오른다, 가자’, ‘ㅋ’, ‘그렇고 그런 사이’, ‘빠지기는 빠지더라’, ‘별 일 없이 산다’ 등을 부르며 객석을 흥겹게 달궜다.

‘싸구려 커피’, ‘내 사람’, ‘우리 지금 만나’ 등의 노래에는 관객들이 큰 소리로 떼창을 하고, 다 같이 뛰며 열정적으로 즐겼다.

마지막 공연이 열린 지난 11일에는 네이버 V앱 라이브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했다. 전국에 있는 팬들과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나누며, 모바일을 통해 보고 있는 관객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또 ‘날로 먹는 내사노사’의 시그니처 무대인 포지션 체인지 무대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0월부터 ‘날로 먹는 내사노사’ 전국 투어를 진행하며 부산, 광주, 춘천, 대전, 서울 지역의 팬들을 만났으며,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마무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