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문소리, 전지현 /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문소리, 전지현 /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문소리가 허당기 넘치는 사모님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자신의 학벌을 숨기고 대치동 사모님으로 완벽 변신해 살아가는 안진주(문소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진주는 딸을 울린 장본인과 싸우기 위해 심청(전지현)을 찾아갔지만 청과 마주치는 순간 혼쭐을 내주겠다는 각오와 전투적인 태세는 금새 사라지고 오히려 그녀의 비주얼에 반해 버렸다.

진주는 화를 내며 큰 소리를 치면서도 청의 미모에 눈을 떼지 못했고, 헌옷 수거함에서 아무렇게나 주워 입은 스타일링에도 감탄하며 넋을 놓고 말았다.

결국 그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청이 다니는 피부과를 물어봤고 인어인 청의 시원치 않은 대답에 “아니 어느 나란지..”라며 병원을 알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동차에 하버드대학교 스티커를 부착해 고졸인 학벌을 속이고 자신을 완벽한 사모님으로 포장하지만, 가사도우미 모유란(나영희)에게도 옴짝달싹 못하고 청의 외모에 반하는 등 금새 백치미를 드러내고 마는 문소리의 코믹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8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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