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안투라지’ 캡처 / 사진제공=tvN
안투라지’ 캡처 / 사진제공=tvN
‘안투라지’ 조진웅이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안투라지’ 6화에서는 김은갑(조진웅)이 괴팍한 성격의 매니지먼트 대표가 아닌 ‘딸바보 아빠’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딸의 어릴 적 그림일기부터 딸이 준 카네이션과 아주 사소한 메모까지 다 모을 정도로 딸을 사랑하는 김은갑은 초등학생 딸에게 중학생 아역배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발레학원에서 처음 만난 딸의 남자친구가 남들이 아는 것처럼 예의 바르지 않아 더 불안해졌다. 설상가상 딸이 남자친구 때문에 자신에게 실망한 티를 드러내자 홀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딸과 남자친구를 떼어놓기 위해 고심하던 중 친구인 영화제작 팀장이 4개월 동안 제주도 촬영을 갈 남자 아역배우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자 “천재적인 아역배우고 예의도 바른 애가 있다”며 딸의 남자친구를 적극 추천했다. 결국 딸의 남자친구는 제주도에 영화 촬영을 가게 됐고, 딸과 헤어졌다.

김은갑은 슬퍼하는 딸을 위로하러 만사 제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이호진과 통화하며 “너 그거 아냐? 가족이 최고다. 배우들 스케줄 바쁘고 정신 없이 왔다갔다 하다가 가족들한테 문제 생기면 말짱 황이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그러니까 너도 배우들 뒤치다꺼리만 하지 말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라고 진심으로 조언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안투라지’에서는 차영빈(서강준)과 안소희(안소희)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차영빈은 벌써 두 번이나 안소희에게 차였지만, 바쁜 스케줄과 스캔들로 힘들어하는 안소희를 위해 친구들과 편하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우선은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안소희에게 차영빈은 “이 영화 끝나면 나 한번 생각해볼래?”라며 또 다시 고백했다. 이호진(박정민)은 차영빈과 안소희 사이에 무슨 일 없게 단속 잘 하라는 김은갑 대표의 당부를 듣다가 차영빈과 안소희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당황했다.

‘안투라지’ 7화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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