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SBS ‘질투의 화신’의 에필로그에 등장한 현란한 코믹댄스가 즉석으로 만들어진 사연이 공개됐다.

‘질투의 화신’ 2일 방송에서는 극중 화신(조정석)이 유방암완치 판정을 받았다. 병원로비에서 화신은 나리(공효진) 앞에서 춤을 추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3일 방송 에필로그에서는 화신의 춤장면 번외편이 깜짝 등장했다. 극중 의사인 금석호(배해선)와 오간호사(박진주)까지 합세해 흥겨운 댄스를 추었고, 이를 바라보던 나리또한 어깨를 들썩인 것.

알고보니 이는 박신우 PD의 깜짝 아이디어로 빛을 볼 수 있었다. 조정석이 공효진 앞에서 춤추는 장면을 보며 웃음 짓던 박 PD는 배우들에게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들은 그 자리에서 이른바 회오리춤이 포함된 즉석 춤안무를 짜게 되었다.

그동안 극중에서 다양한 춤을 선사했던 조정석 뿐만 아니라 배해선 또한 뮤지컬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던 배우답게 실력을 과시했고, 박진주 역시 숨은 끼를 드러냈다. 특히, 여기에다 드라마 OST인 ‘에이프릴 세컨드’, 그리고 CG까지 곁들여지면서 코믹 댄스영상이 완성되었다.

덕분에 지난 16회 에필로그당시 화신이 나리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역대급 뉴스가 방송되면서 큰 관심을 이끈 데 이어, 코믹댄스 에필로그까지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를 끌었다.

조연출 한태섭PD는 “박 PD께서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을 제안하셨을 때 배우들도 매우 신난 채로 순식간에 춤 안무를 짰고, 현란하고도 코믹한 댄스 장면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 장면을 포함해 그동안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방송을 앞두고 연기자와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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