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최태준, 에이핑크 윤보미 / 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최태준, 에이핑크 윤보미 / 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배우 최태준과 에이핑크 윤보미가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태봄 커플’ 최태준-윤보미가 이사 첫날을 기념하는 모습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텅텅 빈 신혼집을 자신들의 힘으로 가득 채우고 대망의 첫날밤을 보내게 됐다. 최태준-윤보미는 쇼핑센터에서 구입한 가구들을 직접 조립하며 더욱 그 의미를 더했다. 최태준은 맥가이버처럼 가구를 척척 조립하는 것은 물론, 힘겨워하는 아내도 틈틈이 살피는 자상함을 보여준 것.

최태준이 능숙하게 가구를 완성시켜가는 모습에 윤보미의 두 눈에서는 하트가 쏟아 졌고, 최태준은 그런 아내의 반응에 만족하며 더욱 허세 아닌 허세를 부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최태준은 테이블을 잘못 조립하는 허당기를 보여줬고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한 것. 윤보미는 그런 최태준을 달랬으나 최태준은 계속해서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윤보미는 남편이 반성하는 모습을 귀여워하며 웃음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신혼집에서 첫 식사를 하며 함께함의 소중함에 대해 느꼈다. 최태준은 윤보미가 먹고 싶어했던 청국장을 생애 처음 끓였고, 윤보미는 남편의 요리를 맛보고 감동한 것. 윤보미의 특급 반응에 최태준의 어깨는 한껏 올라갔으며 뿌듯한 마음에 미소를 지었고 윤보미는 “행복했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우리가 열심히 만든 식탁에, 여보가 열심히 만든 청국장에, 우리가 하나하나 만든 거에 밥을 딱 먹으니까 하나가 된 기분이었어요”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태준은 윤보미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혼수자금 부족으로 하트 조명을 사주지 못해 아쉬워했던 최태준은 윤보미가 좋아하는 해바라기꽃 한 송이와 케이크로 감동을 준 것. 윤보미는 “나 진심 감동했어. 감동이야~ 여보 고마워”라며 애교가 폭발했고, 최태준은 “귀여워”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첫날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불렀고 윤보미의 감동 인증샷에 최태준은 “심지어 너무 예쁘잖아”라고 말해 윤보미의 볼을 달아오르게 했다.

윤보미 역시 최태준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윤보미는 최태준과 함께 입을 커플잠옷으로 최태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생애 처음 잠옷을 입어본다는 최태준은 아이처럼 신난 모습이었고, 윤보미는 남편의 잠옷 장착에 “여보 너무 귀엽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커플잠옷을 입고 나란히 서서 양치를 하며 신혼의 로망을 완벽하게 실현했고 수줍은 듯 설레는 커플양치에 로맨틱한 분위기는 한껏 더 짙어졌다.

최태준은 “되게 기분 좋고 기분이 묘했죠. 다 같이 하고 있잖아요. 설?어요. 이런 작은 일상이 즐거움이 되고, 결혼생활이라는 게 참 재미있는 거구나”라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드러냈고, 윤보미 역시 “같이 양치질 하면서 거울에 서로가 비춰지니까 그 때가 최고로 민망하고 부끄러웠던 거 같아요”라며 첫날밤의 묘한 느낌을 고백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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