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말하는대로’ 허성태 / 사진=방송화면 캡처
JTBC ‘말하는대로’ 허성태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허성태는 첫 예능은 담대하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2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배우 허성태가 출연해 그 동안의 다른 출연자들과는 달리 ‘뒤늦은 나이에 인생을 바꾼 자신의 선택이 이기적이었는지’ 거꾸로 되물으며 버스킹을 시작했다.

이날 허성태는 “여기 직장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다니신다면 혹시 몇 년차 정도 되셨나요”라며 이야기의 포문을 꺼냈다. 이날 허성태는 과거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을 거치며 직장생활을 하다가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득 자신의 꿈을 좇아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도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아마 모든 직장인들이 연기를 하고 있지 않나. 가족과 삶을 위해서 모든 걸 참아내고 있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해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샀다.

유창하게 말을 한 것도 자신감 넘치게 버스킹을 한 것도 아니었지만 소소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그의 말은 많은 시민들뿐만이 아니라 이날 같이 패널로 등장했던 샤이니의 키 그리고 MC 유희열의 심금을 울리는 것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윽고 버스킹을 마친 그는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 마흔 살의 신인배우 허성태 였습니다”라며 정중한 인사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데뷔 후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 허성태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각자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허성태는 소속사를 통해서 당일 태풍으로 날씨가 좋지 않은 사항에도 늦게까지 있어주셨던 분들과 방송을 보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많은 공감과 관심을 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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