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포스터 / 사진제공=KBS2, SBS, MBC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포스터 / 사진제공=KBS2, SBS, MBC
월화극 새 구도가 펼쳐진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이하 캐리녀)가 26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동시간대 방송되는 월화극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이하 달의 연인) 시청률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은 각각 시청률 19.6%와 6.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월화극 2위에 안착해있던 ‘몬스터’가 자체 최고 시청률 14.1%로 종영하면서 두 작품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

이에 ‘캐리녀’의 등장이 두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또 시청자들은 압도적 시청률을 자랑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1위를 확신하는 상황에서 ‘몬스터’가 떠난 2위 자리에 앉을 작품이 ‘달의 연인’일지, ‘캐리녀’일지에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캐리녀’가 ‘구르미 그린 달빛’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가능성 역시 두고 있는 상황이다.

‘캐리녀’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 차금주(최지우)가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두번째 스무살’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최지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최지우와 주진모의 첫 로맨스 호흡 역시 주목되고 있다.

‘달의 연인’ 또한 이날 방송되는 10회부터 본격 황권 다툼의 시작과 함께 기존의 밝은 분위기와 다른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시청률 경쟁에 뛰어든 ‘캐리녀’의 첫 등장이 월화극 판도를 어떻게 뒤바꿀지 관심이 모인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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