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마라도 사위/사진제공=SBS ‘백년 손님’
마라도 사위/사진제공=SBS ‘백년 손님’
마라도 사위 3인방이 해녀 장모 몰래 동맹을 맺었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처가를 찾은 사위 3인방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해녀 장모의 세 사위 – 박서방, 고서방, 정서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라도 처가를 찾게 된다. 항상 고된 일을 시키는 장모 때문에 고민이었던 박서방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오늘만큼은 절대 일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나머지 두 사위를 부른 박서방은 사위들 간에 ‘동맹’을 결성, 치밀한 작전에 돌입한다.

일명 ‘처가에서 놀고먹자’ 프로젝트를 만든 사위들은 3단계 계획을 세우고, 사위들의 꿍꿍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해녀 장모는 평소처럼 사위들에게 “일을 하러 가자”며 재촉한다. 장모의 말에 눈빛을 주고받은 사위들은 1단계로 “점심 식사를 직접 준비하겠다”고 나선다.

뒤이어 세 사람은 ‘매우 천천히’ 식사를 준비한다. 갑작스런 말고기 가든 파티까지 연 사위들은 “시간을 끌며 천천히 밥을 먹자”고 하지만 먹성 좋은 막내 정서방이 밥을 빨리 먹어 버리는 바람에 1단계가 무참히 실패로 막을 내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위의 ‘놀고 먹기’ 프로젝트 2단계는 바로 장기 자랑. 세 사람은 모창, 차력쇼, 심지어 얼굴로 랩 뚫기까지 갖은 노력을 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은 ‘웃프게’ 만들었다. 힘겨운 장기자랑을 끝낸 사위들은 3단계로 밥을 먹고 졸려 하는 장모를 깊은 잠에 빠져들게 하기 위한 온갖 꼼수를 부리게 된다. 과연 세 사위가 장모님을 재우고 ‘놀고 먹기’ 프로젝트에 최종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년손님’은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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