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가수 에디킴이 감미롭고 청량한 음악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에디킴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헬로, 썸머(HELLO, SUMMER)’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여름 시즌 콘서트로, 에디킴은 감미로운 노래부터 어깨가 들썩이는 신나는 노래까지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120분의 공연을 빈틈 없이 채웠다.

1집 타이틀곡 ‘밀당의 고수’로 공연의 포문을 연 그는 지난 2014년 7월에 발표한 ‘Darling’과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를 연이어 부르며 여름 분위기를 냈다. 이후 ‘Sober Up’, ‘Slow Dane’, ‘It’s Over’, ‘2 Years Apart’, ‘너 사용법’, ‘조화’, ‘My Love’, ‘Apologize’, ‘Sing Sing Sing’ 등 1, 2집과 싱글 ‘팔당댐’,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을 열창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미발표된 신곡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에디킴은 “이번에도 반응이 좋아야 노래를 낼 수 있다”며 관객 호응을 유도했고, 무대가 끝난 뒤 “곧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곡 소식을 전했다.

다양한 커버곡 무대도 큰 볼거리였다.

에디킴은 공연 준비할 때 커버곡 선정과 편곡에 심혈을 기울인다. 뻔한 편곡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되기 위해 여러 번 수정을 거친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

이번 공연에서는 쥬얼리 ‘니가 참 좋아’를 시작으로 Drake의 ‘Hotline Bling’, Alicia Keys ‘If Ain’t Got You’, The Weekend의 ‘Can’t Feel My Face’, Maroon5의 ‘Sugar’, 트와이스의 ‘Cheer Up’, Earth, Wind and Fire의 ‘September’ 등 걸그룹 노래부터 외국곡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커버곡 무대를 꾸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에디킴은 “공연 준비가 사실 힘든 점이 많다”며 고충을 토로하면서 그럼에도 콘서트를 계속 하는 이유는 “이 같은 작업들이 즐겁고 재밌기 때문”이라고 말해 음악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콘서트 초반에는 에디킴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집중하는 잔잔한 무대가 주였다면, 중후반으로 갈수록 신나는 노래들로 관객들의 흥을 높였다.

에디킴은 춤 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고, 객석 곳곳을 누비는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팬들과 소통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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