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종석 / 사진제공=YG
배우 이종석 / 사진제공=YG
배우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W’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그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이하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 이종석은 외모부터 스펙까지 완벽한 강철로 변신해 이제껏 선보인 적 없었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종석이 연기한 주인공 강철은 드라마 사상 가장 막대한 부를 소유한 슈퍼 갑부이자 정의로움을 갖춘 매력만점의 남자 주인공으로, 이 같은 설정이 실은 드라마 속 웹툰의 주인공이자 ‘2D남’이라는 독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2015년 1월 종영한 드라마 ‘피노키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W’를 통해 브라운관 복귀한 이종석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시작으로 ‘학교 2013’·‘너의 목소리가 들려’·‘닥터 이방인’·’피노키오’ 등을 통해 무수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오랜 기다림 속 드디어 베일을 벗은 ‘W’를 통해 이종석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가장 독특하면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첫 방송에서 강철은 17세 고등학생으로 등장, 아테네 올림픽 사격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한다. 그리고 2년 후 자신의 일가족 권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는 극한 상황을 맞는다.

현실 세계에서의 여주인공 오연주(한효주 분)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유명 만화가 오성무(김의성)가 그리는 웹툰 속 세계로 도킹을 통해 빨려 들어가고, 그곳에서 죽어가고 있는 강철을 우연히 살리게 된다. 연주의 도움으로 살아난 강철은 자신의 비서 윤소희(정유진)에게 “아무래도 이 여자가 내 인생의 키를 쥔 거 같다”며 사라져버린 연주를 찾아 달라고 해 상황은 급물살을 탔다.

이종석 주연의 ‘W’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