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마스터-국수의 신' 대본리딩 02
'마스터-국수의 신' 대본리딩 02
‘마스터-국수의 신’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16일 오전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마스터)'(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측은 채승대 작가, 김종연 감독을 비롯한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등 약 30여 명의 주역들이 총출동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본리딩 전 사기를 북돋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KBS 관계자는 “준비한 지 오래된 작품이다. 좋은 기운으로 작품이 잘 될 수 있도록 성원한다”고 전했고, 채승대 작가는 “훌륭한 배우, 좋은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사람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또한, 김종연 감독은 “부모님 댁에 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국수를 삶아주시는데 3~4시간 동안 만드는 국수를 나는 5분이면 다 먹는다. 이는 몇 날 며칠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단 70분 분량의 한 회를 만들어내는 드라마와 참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수고를 마다치 않고 최선을 다해 국수를 마는 장인의 마음으로 이 드라마를 만들고자 한다”고 드라마를 시작하는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과 스태프 일동은 작품과 캐릭터에 푹 빠져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특히, 조재현, 최종원 등 선배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열연과 천정명,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등 후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한, 유쾌한 장면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웃음을 터트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는 후문이다. ‘마스터’의 관계자는 이날 대본리딩에 대해 “스타트부터 예감이 정말 좋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서 정말 좋은 작품, 진실한 작품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스터’는 SBS ‘야왕’, ‘대물’, ‘쩐의 전쟁’의 성공신화를 그린 박인권 화백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안에서 시작되는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4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베르디미디어, 드림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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